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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16인치 발열 잡기

by apiacere0519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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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출시된 맥북프로 16인치의 발열 문제는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전세계 16인치를 사용중인 맥북 유저들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이슈이다.

 

이미 국내 유명한분들께서 다양하게 이슈를 다루어 주었기에 관련 정보 얻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직접 검색하고 자료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는 중딩보다 못한 독해력과 크롬 번역 기능을 이용해 

해외 여러 포럼들을 찾아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내장된 외장 GPU AMD Radeon Pro 5500M (4GB, 8GB)의 발열이 가장 큰 문제이다. 
두번째로는 CPU i9-9880H (9880HK)가 문제고. 

 

사실 맥북, 컴퓨터 등 구성하는 부품 중 가장 발열이 심한 부품이 위 두가지이지만,

이번 세대의 GPU와 CPU는 정말 발열이 문제이다. 

 

14나노 장인이라 불리우는 인텔에서 얼마전 10세대 CPU를 출시하였는데,

14나노 공정 그대로 9세대 CPU에 코어수와 클럭수를 그대로 높혀 보일러 수준의 발열로 절대적인 쿨링 성능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16인치 맥북프로에 내장된 CPU, GPU는 아주 화가 많은 녀석들이다.

 

이녀석들의 화가 나지않도록, 나더라도 금박 식을 수 있도록 해야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번째, 시끄럽다.. 이녀석들이 화가나면 발열이 엄청나기때문에 팬이 풀스피드로 돌게되는데 넘 시끄럽다.
두번째, CPU나 GPU 등의 부품들은 기준 온도를 넘게되면 쓰로틀링을 걸어 성능을 강제로 저하시켜 온도를 낮아지도록 관리한다.

 

그러다보니 필자는 발열을 잡아보고자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보았다.

 

 

 

사용자의 유저의 환경에따라 다르겠지만 무거운 작업이 없는 상태에서도 CPU의 온도는 약 50를 넘어선다.

또한 eGPU를 사용하여 외장 모니터를 사용중인데도 Radeon GPU의 온도 역시 약 50도에 육박한다.

 

크롬 창 4개, 카카오톡, avast, 파이널컷(idle)

 

그리고 동일한 상태에서 파이널컷을 이용하여 렌더링을 해보았다.

그리고 CPU는 수초많에 90도를 넘어서 팬이 풀파워로 돌아가는데도 90~100도를 넘나든다.

 

100도에 도달한 CPU 

위 사진에서보면 CPU Core2가 100도를 찍었는데, 계속 100도를 유지하지않고, 각 코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번갈아가며 100도를 넘나든다.

캡쳐된 상태는 렌더링 시작 후 약 20초?정도가 지난 상태이고 팬 스피드는 풀파워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고, 곧 풀파워에 도달했다.

 

그래도 eGPU 환경에서는 파컷의 렌더링, 쉐어링 같은 많은 로드의 작업이 아니고서는 팬이 풀파워로 돌정도로 발열을 받지는 않는것 같다.

(eGPU가 없는 환경에서는 외장 모니터 연결만 해놔도 GPU가 금방 화를 냅니다)

 

 

 

풀파워의 팬소음을 견디다 못한 필자는 결국 노트북 쿨러와 USB Fan을 구입 했다.

 

하단 노트북 쿨러 / 상단 USB 120mm 팬

보통 데스크탑 케이스에 장착되는 팬은 DC 12V 전원으로 동작하나, 맥북에 연결을 해야하니 USB 커넥터로 된 DC 5V로 동작할 수 있는 FAN으로 구입 하였다. 

나의 보물 1호 맥북에 흠집이 나면 안되니 케이블타이의 둥근 면을 이용하여 상단에 살짝 걸쳐지도록 팬을 고정했다.

팬의 위치는 대략적으로 CPU와 GPU가 위치한 곳에 위치하도록 했다.

 

조용한 유체 베어링이 장착되어있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팬으로 골랐다.

팬의 가격은 약 2600원으로 배송비를 포함 5100원에 구입하였다. 

나의 집의 용산이었다면 직접 가서 구입하여 배송비를 아꼈을 것이다..

낮은 전압에 낮은 RPM인데도 불구하고 풍량은 풍부하고(측정 방법 : 필자의 손바닥 센서) 소음은 거의 못느낄 정도이다.

 

하단에는 노트북 쿨러를 설치하였는데, 나의 보물 1호 맥북을 지키기 위한 투명 케이스가 장착되어있다보니 하단 쿨러의 쿨링 효과는 다소 떨어질 것이다.

노트북 쿨러는 17천원 정도를 줬던것 같다.

 

노트북을 위에 올리게되면 led가 안보이게되니 led는 굳이 없어도 될듯 하다

 

 

 

자 이렇게 구성하고 테스트를 해보자.

 

 


 

 

화딱지나서 캡쳐 안했다.

 

동일안 환경에서 렌더링을 해보았으나 온도는 결국 100도를 넘나들었다.

CPU와 GPU 자체에서 나오는 발열량이 엄청나 두종류의 쿨러만으로는 각 부품들의 최고온도를 낮출수는 없는 것이다.

 

돈 날린것인가? 피같은 내돈ㅜㅜ

 

흠.. 정녕 쿨링 효과가 없는 것인가? 

 

애써 찾아보았다.

최고 온도는 낮출수 없었지만

1. 로드가 많은 작업 종료 후 CPU, GPU의 온도가 매우 빠르게 식는다
   터치바 위를 만져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팬이 있고 없고 차이는 매우 크다

2.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다.
    없는 것 보다는 낫겠지..

위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아마 레이저 온도계 등 전문 측정 장비를 이용하여 쿨링 성능을 비교한다면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겠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는 결론을 혼자 내려본다.

 

# USB FAN과 노트북 쿨러 모두 나의 소중한 용돈으로 구입한 것이다.

 


16인치 맥북프로는 최신 맥북프로인데, 가난한얼리어답터와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이든다.

그럼 나름의 해명?을 위한 16인치 맥북프로를 어떻게 준비하고 구입하게 되었는지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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