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기둘려바바'라는 해외 직구 전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국내에서 판매 중이더라도 가격이 높은 상품들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찾아 판매 중이다.
지난 2020년 6월, WWDC 2020에서 애픙를 애플 실리콘 기반의 맥으로 전환을 발표하였으며 22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기기들에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202년 11월 10일 드디어 ARM 기반의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가 최초 적용된 맥북 에어, 맥북프로 13인치 제품이 공개되었다.
성능 공개만으로도 상당한 충격을 주었으며 제품이 출시되어 실제 리뷰어들과 고객들에게 인도된 이후에도 극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자 그럼 이게 필자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궁금해 미쳐버릴 것 같다
사용해보고 싶다
상사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출시 이후 각종 리뷰와 생생한 사용기를 매일매일 보게되었다.
하지만 그 고민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고민을 쉽게 끝낼 수 있었던 것은 가격이었다.
필자가 사용중인 16인치 맥북을 팔게되면 m1 맥북을 사고도 돈이 한참 남는 것이었다.
안그래도 현금이 많이 부족한 요즘, 기존 사용하는 맥북 팔아 돈이나 남겨보자고 생각했다
마음은 먹었으나 국내 고객들에게 인도되기 시작한 건 얼마되지 않아 중고가가 새상품 가격과 다름이 없었다.
거기다 코로나로 원자재 확보, 생산 지연 등 여러 변수 들로 인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웃돈이 붙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현재 Nvidia RTX 3080 시리즈와 같은 현상이다.
여기서 잠깐 고민을 했다.
1. m1 13인치 맥북프로의 중고가가 떨어지길 기다렸다 갈아탄다.
2. m1 13인치 맥북프로를 새것으로 구입한다.
고민끝에 2번 새것으로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중고 매물이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m1 성능이 16인치 맥북의 성능을 넘어서거나 같기때문에
16인치 맥북의 감가가 더 클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13인치 m1 맥북 중가가 떨어질때쯤이면 16인치 맥북의 가격은 바닥을 기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렇게 공홈에서 13인치 맥북프로 모델에 램 16기가 CTO 모델로 주문하였고, 드디어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언박싱을 시작하였다.
매번 중고품만 기변하며 사용하다보니 언방싱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잘 뜯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걸 처음 알게되었다.
최근 몇년간 15인치, 16인치를 써와서 그런가 13인치의 박스는 굉장히 작아보였다.
상품박스의 비닐에도 뜯기 쉽게 화살표라벨이 있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얼릉 성공해서 중고인생 탈출 하자!!
천천히 잘 뜯어야 하는데 그냥 막 뜯는다.
내 마음도 같이 뜯겨나가는것 같았다.
오랜만에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보니 역시 세련된 느낌이었다.
애플 맥북의 시그니쳐 컬러는 실버인데 실버는 실버 나름대로의 매력이, 스그는 스그만의 매력이 있었다.
취향에 따라 고르면된다.
단 골수 애플 유저는 실버만 고른다고 한다ㅎ
역시 애플답게 악세서리는 충전기와 스티커 몇장 말고는 없었다.
아이폰도 이제는 충전 아답터를 안주기 시작하는데, 곧 맥북도 그렇게 될수도 있겠다.
잠깐 방심한 사이 이미 내 딸은 전원 아답터의 포장 종이를 마구 뜯었다.
뒤늦게 말려보았지만 다시 가져가 가차없이 뜯었다.
따끈따끈한 20년 12월 생산분이다.
알미늄바디 특성상 어쩔수 없다지만 최근들어 애플의 QC는 정말 말이 많다.
사진에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약간의 흠집과 찍힘은 대부분 기본이다.
아 이럼 나중에 감가 손해보는데ㅜㅜ 어쩔 수없다. 그냥 쓴다.
참고로 이러한 전자제품들은 특히나 겨울에는 정말 주의해야한다.
영하의 날씨에서 차갑게 내려간 상태에서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 습기가 생긴 상태에서 전원을 켜게되면 고장나기 쉽상이다.
그렇다고 헤어드라이어는 뜨거운 열로인해 다른종류의 고장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느냐?
필자가 매번 쓰는 방법인데, 데스크탑 PC 상단에 올려두어 미지근한 따뜻한 바람을 쐬어준다ㅎㅎ
맥북이 충분히 미지근해졌고 이제야 전원을 켰다.
발열이 심한 16인치를 위해 상단과 하단에 각각 쿨러를 달았었다.
흠.. 화면이 작아 답답해진 것 외에는 16인치 대비 작고 가벼워 좋았다.
언박싱기는 여기까지!
벤치 테스트나 성능 비교는 이미 많은 리뷰어들이 다루고 있기에..
필자는 딸과 함께 언방싱한 것으로 마무리 하겠다.
이번엔 맥북의 강력한 기능 중 하나인 타임머신 백업&복원 기능을 사용하지않고 직접 하나하나 새로산 맥북에 설치/셋업 중이다.
빅슈어 버그도 많고, 몇년을 타임머신으로 기기를 갈아탔더니 부팅도 느려지고 사용시 버벅임이 많아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텔기반에서 arm m1 기반으로 왔는데 버그 투성이 Big Sure OS에서 타임머신을 했다간
m1 체감도 못느껴보고 버그가 많을 것 같아 하나씩 설치했다.
로제타가 필요한 프로그램은 아직 몇개 없었다.
세팅이 끝나고 사용을 좀 해본뒤 다른 리뷰어들 같은 성능 위주의 벤치 테스트보다는
실사용 영역에서의 후기를 포스팅해보도록 해보겠다.
# 내돈주고 직접 구입하였습니다.
# 애플이 나같은 사람에게 리뷰 지원을 해줄리가..ㅋ
# 앞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봅시다!
해맑은 얼굴로 딸의 방해는 계속 되었다...
'AP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벨킨 썬더볼트 3 도킹스테이션 C타입 멀티 허브 F4U095tt (0) | 2021.03.16 |
---|---|
디지털 노마드의 삶 - UAG 애플 맥북 프로 16인치 플라이오 투명 범퍼 케이스 (0) | 2020.10.24 |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에어팟 프로 케이스 (0) | 2020.10.24 |
에어팟 프로 vs 에어팟 프로 짭 짝퉁? - 스타벅스 베어리 케이스는 보너스 (2) | 2020.10.07 |
맥북프로 16인치 발열 잡기 (0) | 2020.06.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