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이싱 휠 튜닝하기 - 트러스트마스터 T300RS

필자는 '기둘려바바'라는 해외 직구 전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국내에서 판매 중이더라도 가격이 높은 상품들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찾아 판매 중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쇼핑몰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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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Bae(@apiacere0519)님의 공유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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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즐겨하는 레이싱 게임은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ACC)이다.

리얼한 느낌과 비슷한 시물레이션 스타일을 좋아한다.

 

레이싱 게임 명작 중 하나인 아세토 코르사는 리얼한 물리엔진과 시물레이션과 함께 다양한 차량과 다양한 맵으로 칭송 받지만

별도 모드를 적용하지 않는한 UI와 그래픽이 아쉬웠다. 

 

ACC가 그 아쉬운 부분을 채워 주웠다. 비록 적은 맵과 GT3 클래스 차량만 존재하지만..

조만간 스팀에서 인터내셔널 팩이나 GT4 팩이 할인한다면 그땐 놓치지 않을 것이다.

 

Assetto Corsa Competizione

 

이렇게 리얼한 느낌의 시물레이션 성향이 강한 게임을 하다보면 나의 장비도 리얼하게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의 주머니는 리얼하게 비어있다..

 

트러스트마스터사의 레이싱 휠은 명품 파나텍 사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스티어링 휠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휠 가격이 사악하다.

 

휠 가격만 거의 30만원에 육박하는데, 전체 장비도 아니고 휠 하나에 30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기란

대부분의 아빠들은 매우 부담스럽다.

 

그렇게 군침만 흘리다 나의 직업을 살려 찾아보기로 한다.

 

찾았다.

 

리얼 카본 F1 휠 브라켓

 

역시 전세계 어딘가, 특히 중국에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반드시 존재한다.

 

아마도 이 판매자는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위 휠을 제작한 것 같다.

제일 저렴한 알미늄 재질부터, 리얼 카본 옵션까지 선택 가능했다.

알미늄으로 해볼까 하다가, 남자는 카본이지! 라는 생각으로 카본 옵션으로 구매했다.

 

하루하루 잊은채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택배 박스가 도착해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택배 박스를 확인하고 바로 뜯어보았다.

 

 

 

F1 카본 휠이 전면과 후면

 

역시 카본이다.

매우 단단하지만 매우 가볍고 매끄럽다.

 

탄소 섬유 층

리얼 카본(탄소 섬유)를 증명하듯 층층이 쌓여있는 섬유 층을 확인 할 수 잇다.

 

 

오늘도 딸이 도움을 주고 있다

 

 

가운데 여섯개의 렌치 볼트를 해체한다

 

위치에따라 볼트의 길이가 다르다

 

위치에따라 볼트의 길이가 다르므로 원래 위치 그대로 볼트를 육각형 모양으로 놔두면 다시 쉽게 다시 조립이 가능하다.

 

 

렌치 볼트 6개를 제거하고 휠이 탈거된 모습

 

렌치 볼트 6개를 모두 풀면 위와 같이 휠이 분리 된다.

이때 케이블이 손상 가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뒷면의 총 3개의 볼트를 해체한다

 

후면은 렌치볼트가 아닌 일반 십자드라이버로 해체 가능한 볼트이다.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볼트를 해체하면 된다.

 

 

 

방향키 버튼이 떨어질 수 있다.

휠을 분리하다보면 방향키 버튼과 용수철이 투두둑 떨어질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다시 주워 조립하면 된다.

 

 

버튼 홀에 맞춰 고정하고 렌치 볼트 6개를 다시 조립한다

 

 

후면의 볼트 3개는 다시 원래 휠에 조립해준다

 

해체 - 재조립이 워낙 간단해 10분도 안걸린듯 하다.

이렇게 간단한 튜닝은 언제나 환영이다.

 

레이싱용 장갑이라고 쓰고 헬스 장갑이라고 읽는다

 

헬스 장갑을 껴주고 본격 시작해본다.

나중에 레이싱 전용 장갑도 준비해봐야겠다ㅋ

 

Assetto Corsa Competizione

 

F1 2020

 

ACC와 F1 2020 두가지를 플레이 해보았다. 

 

역시 F1휠이 좋다. 

위아래 오픈 되어있는 휠 덕분에 더 가볍고 과격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과연 랩타임도 줄어들까? 

오늘따라 가족들이 잠을 안잔다.. 빨리 잠들어라  그래야 내가 플레이 하지.

 

기존 휠 보다 F1 휠 브라켓 사이즈가 약간 더 크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기존 휠보다 약간 1~2cm 정도가 큰데, 앞에 버튼들에 위치는 괜찮지만,

뒤에 위치한 패들 쉬프트는 뭔가 좀 애매하다.

 

적응되거나 신경 안쓰면 크게 불편할 것 같지 않지만 뭔가 어색하다.

 

이번 F1 휠을 찾아보며 트러스트마스터 T300RS용 패들 연장킷도 봤었는데, 다음 상품으로 그것도 한번 준비해봐야겠다ㅋ

역시 업그레이드는 끝이 없다.

 

기존 휠에서 14인치 휠 등을 사용하는 유저를 위해 길이가 연장된 패들 쉬프트 부품이다 한번 준비해 보겠다.

 

 

트러스트마스터사의 정품 F1휠을 사기엔 주머니 사정이 부족하거나, 

업그레이드 하기전 F1 감성을 먼저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한번쯤 구매를 고려하길 바란다.

 

 

https://smartstore.naver.com/slinternational2020/products/51374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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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옆에서 휠을 돌려보더니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딸

계속 자기가 해보겠다고 하며 렌치볼트의 이가 나가도록 헛돌리고 있다.

참다참다 나는 필살기를 쓰고 말았다. 

 

"콩순이 볼래"?

"응"

 

나는 콩순이 틀어 주었고, 그렇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