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브레이크/사이드브레이크 매직봉 설치기

필자는 '기둘려바바'라는 해외 직구 전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국내에서 판매 중이더라도 가격이 높은 상품들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찾아 판매 중이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Gabriel Bae(@apiacere0519)님의 공유 게시물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쇼핑몰로 연결된다

---

https://apiacere0519.tistory.com/17

Logitech G29, Thrustmaster T300RS 레이싱휠 입문기 및 사용 후기

 

지난번 레이싱휠 입문기에 이어서 새로 구입한 핸드 브레이크(매직봉) 설치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구입후 정확히 7일만에 집에 도착하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배송 상태를 조회하였다. 

이놈의 코로나로 해외 직구족들이 늘어나 내 물건을 세관에서 이틀이나 잡고 있었다. 

열불 터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더 늦지않게 통관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현관앞에 놓여진 택배는 언제나 내 심장을 뛰게 한다.

 

역시나 오늘도 현관 앞 당당히 택배가 놓여있다.

 

보통 직구를 해보면 겉박스가 손상되어있기 마련인데, 

이놈은 테이핑이 잘되어있고 박스 역시 튼튼한 놈이라 그런지 국내 배송품 처럼 멀쩡했다. 

 

내부 포장이 잘되어 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포장이 실용적으로 딱 잘되어 있었다.

고급스러운 맛은 없었지만 나의 부품들을 하나하나 흡집나지 않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신경쓴듯 하다.

 

환경을 생각하자는 와이프의 말따라 오늘도 박스에 붙은 테이프는 모두 제거

 

 

심플한 구성품

구성품은 심플하다. 

메인부품인 핸드브레이크, 윤활제, 고정너트, 브라켓. 

사실 다른 부품이 더 있을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기타 부속품들

 

부속품은 별거 없다. 

제조사의 말로는 현존하는 모든 거치대에 호환되는 브라켓이라고는 하나 

필자가 가지고 있는 거치대는 넥스트 레벨 하나 뿐이라 확인할 길이 없다.

 

더구나 스티어링휠 바로 옆에 거치하고 싶어 데스크 거치용으로 구매하여 더더욱 필요가 없었다.

브라켓은 테스트용으로 추가 구매한것이나 괜히 구매했나 싶다. 

와이프의 허락이 떨어지는 그날까지 보관 해보자. '모션 시물레이터'를 허락해주는 날까지..

 

Motion Simulator

 

 

핸드 브레이크 

 

본품인 핸드브레이크는 풀알미늄 구성으로 묵직하다. 

거치 방법에따라 반대로도 조립 가능하고, 여분의 홀을 통해 각도가 조절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현상태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귀찮아서 그런게 절대 아니다.

 

 

데스크 거치대

데스크 거치대 브라켓의 경우 큰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의외로 퀄리티가 좋았다.

책상 상판과 닿는 부분에는 고무 패드가 붙어있어 미끄러짐을 방지해주고

하단으로는 고정나사가 있어 단단히 잡아준다. 

 

USB 2.0 Cable

 

USB 케이블은 완전 싸구려 케이블이 아니라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이든다. 

그냥 프린터 구매시 오는 케이블로도 동작을 잘하겠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케이블 품질로 인하여

감성 마력이 증가하였다.

 

핸드 브레이크를 설치할 위치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거치대에 브라켓을 이용하여 별도로 설치 가능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매직봉의 최적의 위치는 스티어링 근처여야 하므로 바로 옆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구매전부터 봐둔 자리였다.

 

흔들림 없이 단단히 잡아준다.

역시 보여지는 생김새처럼 흔들림 없이 단단히 매직봉을 잡아주었다. 

테스트를 위해 몇번 강하게 당겨보고 흔들어보았지만 전혀 흔들림 없이 잘 잡아주었다.

 

매직봉을 당겨보는 모습

매직봉이 눌렸을 때 모습

 

손잡이에 있는 스폰지가 아쉬운 편이다. 

차라리 인조가죽이나 실리콘 같은 소재로 했었다면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내구성이 좋았을텐데

여기에 장착된 재질은 조금 강한 스폰지 같다. 

 

매직봉을 당겼을 때 두터운 알미늄 바디에 비하여 용수철이 약한 느낌이 있다. 

실차를 생각해보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길때 있는 힘껏 당겨 채결하게되는데 

이 매직봉은 그런 느낌은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일반 사이드 브레이크에 매직봉 연장킷을 별도로 추가 장착한 차량은 

핸들위치까지 매직봉이 위치하게 되는데 사이드브레이크가 그 길이만큼 늘어난다.

매직봉으로 연장된 사이드 브레이크의 지렛대 원리로 적은 힘으로도 조였다 풀어줬다가 가능하다.

 

F 1 D 1  = F 2 D 2   <<  매직봉을 장착하며 회전 작용이 일어나는 거리가 늘어나게되고(D2) 적은 힘으로 당겨도 (돌림힘 힘점 F2) 사이드브레이크가 체결된다

 

 

매직봉이 장착된 실차를 타봤던 사람이렴 그 느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실차와 이질감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유저들을 위해 이 매직봉에 장착된 스프링을 교체하여 좀더 강하거나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다.

 

필자는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느낌도 괜찮다. 

더 강하게 하면 금방 지친다.. 지금도 힘들다ㅋㅋ

 

 

설치를 완료한 모습

 

설레는 마음으로 USB를 본체에 장착하였다. 

단, 대부분의 레이싱 기기들은 USB 2.0으로 설계되었으므로 가능한 USB 2.0 포트에 장착을 해주자.

USB 3.0에서도 동작하나 예상치 못한 오동작을 야기할 수 있다.

 

윈도우 10에서 별도 설치 파일 없이 자동으로 인식하고 설치된다.

 

 

운전대에서 바라본 모습

 

두구두구 바로 게임을 실행해보자. 

테스트 해볼 게임은 이번 버젼에서 아케이드에서 시물레이션 성향이 강해졌다고 하는 WRC 8을 실행하였다. 

 

키 지정을 해주어야 한다

 

옵션에서 핸드브레이크를 지정해주어야 한다. 

당기는 각도만큼 그 강도를 인식해준다. 단순 키보드나 레이싱휠이 버튼으로는 절대 구현할 수 없다. 

 

맵은 타원형 연습용 맵, 차량은 현대 i20

 

역시 랠리 주행은 슬라이드(랠리에서는 드리프트 보다는 슬라이드라는 용어를 사용)가 제맛이지.

매직봉을 살짝 당겨주면 차가 바로 슬라이드하기 시작한다.

 

매직봉이 없다면

풀브레이크 후 악셀 컨트롤을 통해서 슬라이드 하거나,

속도를 적당히 줄여가며 스티어링휠을 급격히 돌려 뒷바퀴를 미끄러트려 하중이동을 통한 슬라이드를 하게되지만

매직봉이 있다면 

속도를 적당히 줄이고 매직봉을 당겨 부드럽게 슬라이드가 가능해진다.

 

각 코너의 단계에 따라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차를 좋아하는 40대 분들이라면 알고 있을만한 이니셜D 의 관세 드리쁘또.. 필자는 30대로 신세기 사이버 포물러 세대이다. 

 

 

아세토 코르사 BMW M4 

 

다음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시물레이터로서 인정받고 있는 아세토 코르사를 실행해 보았다. 

설정에서 핸드브레이크를 설정해주고 바로 주행 고고.

 

역시 랠리와 써킷 주행은 스킬 사용 방법이 전혀 다르다. 

랠리에서처럼 M4가 매직봉을 사용한다고 바로 드리프트를 하지 않았다.

이건 필자의 드라이빙 스킬이 부족해서이다. 

몇번 연습 후 드리프트에 성공하였다. 

하하 얼굴이 붉어졌다.

 

역시 사람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한다.

 

랠리도, 써킷 주행도 둘다 수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성향이 전혀 다른 두 게임을 통해 핸드브레이크의 동작을 테스트 해보았다.

세팅도 간단하고 게임내에서 인식도 잘 된다. 

 

필자처럼 랠리에 입문해보고 싶거나, 드리프트를 더 부드럽게 해보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매직봉이 아직 없으신 분들에게 강력히 이 매직봉을 추천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매링크로 연결된다

 

 

에필로그..

 

딸이 자기가 해본다며 아빠의 세팅을 방해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를 SImhub로 사용해 보았다. 테스트 게임은 A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