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 기아 K8을 보며, 예전 추억과 기억 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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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표된 기아 K8과 아이오닉 5의 열기가 대단하다.

자동차 관련 기사, 리뷰어들은 온통 두차로 도배되어있다.

 

 

현대 아이오닉5

기아 K8

 

 

 

현재 필자는 당분간 이 두 차량을 소유할 계획이 없지만, 이 두 차량에 대한 기억이 있어 그 기억을 한번 포스팅해보자 한다.

 

 

 

필자가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한참동안 차가 없었다가 우연한 기회로 차를 자주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뉴ef 소나타 2.5 V6

 

당시 회사 차량이었는데,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며 외부는 멀쩡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그당시에도 상당히 오래된 편이기도 했었고.

 

그렇지만 엔진 상태는 매우 훌륭했었다. 

 

그때 V6 6기통의 엔진을 처음으로 느꼈던것 같다. 

 

그렇게 그차를 기회가 될때마다 운전해가며 V6 6기통 엔진에 매력을 느꼈고, 

내 차를 사려고보니 '6기통'이라는 필터를 적용하고나니 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당시 기억으로는 6기통 엔진을 보유한 중고차는 현대 NF 소나타, 현대 그랜져, 기아 K7, 대우 토스카 였다.

 

 

K7 1세대

위 목록에서 디자인은 K7이 제일 좋았었다.

하지만.. 이중에 가장 비싼 가격이었다.

 

시승도 여러번 해보고 인터넷의 매물을 수십,수백대를 뒤져보았지만 

처음으로 내 돈주고 차를 준대형차로 사는건 무리라고 느껴 결국 포기하였다.

 

 

대우 토스카

 

중형차 대우 토스카 L6 6기통 엔진차를 첫차로 맞이하였다.

첫차로서 너무도 마음에 들었지만, 지나가는 K7을 볼때마다 항상 생각했던 것 한가지가 있다.

 

 

니가 타는 그 차는 내 차였어야 해

박진영 - 니가 사는 그 집

 

 

지금도 K7을 보면 아련한 감정이 떠오른다..

K7후속인 K8.. 갖고싶어졌다.

 

 

토스카 네비가 최악이라 사제 네비로 직접 교체 했었다

 

 

그럼 아이오닉은?

토스카를 매우 만족하며 탔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차를 타보고 싶었다.

 

사회초년생티가 벗어나기전이라 신차가 무리인 상황이었으나, 갖고 싶은걸 어떻하나..

 

 

당시 필자의 년간 주행거리는 년간 2~3만km 정도 였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슬슬 자리잡고 가던 시기였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아이오닉 1세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1세대 관심 차종 중에 하나였다.

 

여러차를 시승해보고 알아보다 아이오닉을 가장 마지막으로 시승하였다.

연비도 훌륭, 정숙도 훌륭, 실용성도 훌륭, 가격도 2천만원 초반대로 매우 훌륭했었다.

 

계산디 두들겨보고 아이오닉으로 결정하고 다음에 더 좋은 차를 사자!라고 마음을 먹은뒤 딜러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아이오닉은 인기차종으로 재고차가 없으며, 할인도 없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오닉이라는 차는 출시때부터 지금까지도 인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오닉 1세대의 실내

 

옵션 몇가지를 추가하고나니 가격은 2500을 넘어선 2600만원을 향하고 있었다.

아 이걸 원한건 아닌데..

 

이 비싼 금액을 할인도 없이, 그리고 할부 이자까지 내가며 사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

 

그렇게 구입을 보류하고 아이오닉에 대한 상사병이 걸릴즈음.. 딜러에게 전화가 울렸다.

 

아이오닉 살돈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실 수 있는데 사실래요? 무이자 할부도 됩니다

 

나의 피부는 닭살이 돋았으며, 등뒤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고, 심장은 터질것만 같았다.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마지막 모델이었다.
뉴라이즈 쏘나타가 출시되고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 재고떨이로 정말 엄청난 할인과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주어졌던 것이다.

 

 

무이자.. 과소비를 하게 만드는 주범중에 하나

 

 

필자는 딜러에게 '그..그걸로 할께요'라고 대답했고 차량을 시승하고 보고싶다고 하자

이차는 재고/전시차로 먼저 계약하는게 임자다라고 경고 하였다.

 

ㅎㅎ 아 몰라 그냥 지르자 생각하고 덜컥 계약을 해버렸다.

 

딜러는 그 차가 경상도 어딘가에 전시중이니 탁송을 해드릴 수는 있으나 비용이 발생하니, 자기가 직접 다녀와도되냐고 물었다.

첫차를, 첫 운전을 남에게 맡기는게 찝찝하긴 했지만 이미 엄청난 할인혜택에다가 무이자 헤택까지 받게된 상황에서

탁송비 이삼십만원까지 추가로 아낄 수 있는 상황이라 바로 승낙했다.

 

그렇게 나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차주가 되었다...

 

 

쏘나타 LF 하이브리드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와의 추억은 다음 기회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