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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ing Simulator

파나텍 스웨이드 알칸테라 림 테니스 그립 테이프 장착

by apiacere0519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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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둘려바바'라는 해외 직구 전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국내에서 판매 중이더라도 가격이 높은 상품들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찾아 판매 중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쇼핑몰로 연결된다

 

 


 

고성능 자동차, 스포츠카, 슈퍼카들의 공통점 중 한가지가 있다.

스티어링 휠 재질이 알칸타라(or 스웨이드) 재질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같은 재질의 글러블 겼을때 접지력이 극대화되어 휠이 미끄러지는 경우를 줄어준다.

 

 

 

Porche 911 GT3

 

 

이런 스웨이드 재질의 경우 일반 가죽과는 다른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해준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관리가 매우 어렵고 까다롭다.

 

필자처럼 손에 땀이 많은 드라이버라면 이 스웨이드는 금방 뭉쳐버리고 망가진다.

 

 

Fanatec Formula V2 

 

위 사진에서처럼 항상 장갑을 끼고 사용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스웨이드가 뭉친친 것이 보인다.

 

 

Fanatec Podium Racing Wheel F1 

 

 

이번에 새로 구입한 F1 림에도 같은 쉐이드 재질의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다.

 

진짜 큰맘 먹고 새것으로 구입했다보니 이번에는 잘 관리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나는 혼자사는 총각이 아니라 가족이 있지 않은가

더욱이 말 엄청 안듣는 네살배기 딸..

 

나 운전할래

 

이렇게 한마디 외치고 켜져있지 않은 장비 위에 올라가서 맨손으로 림을 잡고 이리저리 돌린다.

그때마다 나는 가슴이 쓰라린다.. 아프다..

 

살살돌려.. 손에 과자 묻었잖아.. 닦고 만져.. 

 

그래서 스웨이드라도 보호고자 마음을 먹었고!! 테니스 그립 테이프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많은 선배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자동차용은 매우 두꺼워서 그립감이 전혀 바뀌어 테니스 그립 테이프로 결정 하였다.

 

 

 

 

 

그렇게 도착한 테니스 그립 테이프.

가겨은 개당 1500원. 배송비 포함하면 5500원..  배송비가 이렇게 아까울수가 없었다.

 

 

테니스 그립 테이프와 마감용 테이프

 

 

 

두께가 정말 얇긴 하다

 

원래도 얇은 두깨지만 당기며 감으면 더 얇아지므로 그립에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의 테이프가 되어 있어 여기부터 시작하면된다

 

잘 감을 수 있도록 시작 부분에 양면테입이 있어 간단히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은근히 까다로웠다.

손잡이 부분이 'ㅓ' 이런 모양이다보니 중간에 비는 공간이 생겼다.

 

 

 

중간에 비는 부분을 이렇게 돌려서 막아 보았다.

 

계속 끝 부분이 모자른다

 

와 진짜 몇번을 다시 감았나 모르겠다..

 

쉽지않다.. 힘드는 작업이 아닌데, 땀이난다. 

와이프에게 부탁하고 싶었다. 이런건 내 와이프가 정말 잘하는데..

 

 

드디어 성공

 

ㅎㅎㅎ 드디어 한족 성공

처음 시작 부분부터 강하게 팽팽하게 당겨 감아 돌리니 빠지는 부분없이 다 감을 수 있었다.

 

 

오른쪽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왼쪽은 한번에.. 아니 두세번만에 성공 했다.

 

 

뒤에 안감긴 부분이 살짝 보인다

 

뒤쪽을 봐보니 스웨이드가 살짝 노출되어 있었다..

 

마감용테이프가 한번 뜯고나면 잘 안붙는 재질이라 그냥 마무리해버렸다.

 

지금보니 핸드브레이크에도 이게 감겨있었네 몰랐다ㅋㅋ

 

왼쪽과 오른쪽이 짝짝이다

다 감고보니 양쪽이 짝짝이다. 

아 어차피 배송비 나오는거 몇개 더살껄.. 

작업자가 문제라 썩 맘에 들진 않지만, 그냥 이대로 쓰기로 한다ㅎㅎ

 

 

그립감은 오히려 더 올라갔다. 

맨손으로 해도 무방하며, 글러브의 실리콘 재질과 맞다으니 미끄러짐이 있을 수 가 없었다.

 

이제 딸이 만져도 나의 스웨이드는 안전할 것으로 기대해본다.ㅎㅎ

 

 


에필로그

 

아빠 내가 도와줄께

 

아냐 안도와 줘도 돼

 

 

... 말없이 그립 테이프를 감아 푼다

 

 

 

 

열심히 아빠를 따라하는 중

 

하다하다 잘 안되니 심술이 난 딸

 

 

결국 심술나 구석에 들어가버린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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