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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ing Simulator

레이싱휠 거치대 끝판왕 프로파일 파나텍 DD 사이드 마운트 조립기

by apiacere0519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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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둘려바바'라는 해외 직구 전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국내에서 판매 중이더라도 가격이 높은 상품들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찾아 판매 중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쇼핑몰로 연결된다

 

 

필자의 인스타그램이다.

블로그 포스팅의 경우 글 하나하나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대신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글이 적은 반면에, 비교적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의 기변 상황이나 라이프를 블로그보다 더 빠르게 보고 싶거나, 필자와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을 이용해보자.

 

 


 

필자는 F1을 참 좋아한다.

심레이싱으로 제일 많이 하는 것도 F1이다. 

 

그래서 장비도 F1에 사용되는 스티어링휠과 비슷한 Fanatec Formula V2을 주로 사용한다.

 

Fanatec Clubsports Formula V2

 

 

하지만 계속해서 아쉬운 부분이 한가지 있었다.

바로 시트 포지션이다.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거치대는 일반차와 비슷한 흔히 많이 사용하는 GT 포지션이다.

 

그동안 사용하였던 ART Cockpit 레이싱휠 거치대

 

 

뭔가 자세가 어색하다.

시뮬레이션 레이싱을 좋아하는 이유가 게임성 보다는 가능한 현실에 가까운 것을 추구해서인데,

이왕이면 시트 포지션도 현실과 가깝게 하고 싶었다.

 

 

F1 Seat Postion

 

Formula 1 Car에 드라이버의 자세는 위 사진과 같다.

 

시트 포지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팀의 루이스 해밀턴 선수

 

선수들이 말하길 앉아보면 편하다고 한다.

한 경기당 약 3시간정도를 꼼짝없이 있어야 하는데, 여러 기능들을 유지하면서 가장 편하게 세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시뮬레이션 레이싱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느냐?

아래와 같다.

 

 

레드불 레이싱팀의 막스 베르스타펜 선수

 

 

실제 F1 드라이버들도 위 시트를 사용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하거나 즐기는 장면을 자주 볼수있다.

 

필자도 저 시트를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고, 갖고 싶어했었다.

 

하지만!! 가격이 정말 사악하다.

저 시트의 가격만 무려... 약 160만원대이다. 거의 이백만원에 육박하다고 봐도 된다.

 

바로 포기해야했지만.. 잊혀지질 않는다..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같은 심레이싱 유저에게 한마디 말을 듣게되었다.

 

'프로파일로 제작해'

 

내가 직접 만들면 되는 것이었다.

 

알미늄 프로파일

 

시뮬레이션 레이싱 쪽에서는 프로파일 거치대야말로 정말 가성비와 정밀한 포지셔닝으로 극찬 받고 있다.

다만 기준에따라 멋없어 보이기도 하다.

 

심레이싱 유저의 추천과 도움으로 어떻게 조립할지 상의해보고, '아세토코르사' 카페의 프로파일 거치대 공동구매를 신청하였다.

 

 

구매한 프로파일 거치대 모델 - 난 이렇게 조립하지 않을 것이다

 

공동구매의 경우 휠 베이스 거치대가 기본형으로 되어있어, 

중국에서 파나텍 DD 전용 사이드 마운트를 함께 주문했다.

 

Fanatec Podium mounting bracket DD1 DD2

 

드디어 도착한 택배

 

프로파일 특성상 주문제작이다보니 열흘정도 걸린 것 같았다.

중국에서 직구한 사이드 브라켓이 더 먼저 도착했다ㅎ

 

 

구성품

 

정말 무거웠다.

이렇게 무거우니 흔들고싶어도 흔들수 없을 것이다.

 

 

기본 골격부터 조립 시작

 

 

여기저기 거치해보며 머리를 쥐어 짜고 있다

 

페달의 위치를 최대한으로 높히고

시트는 뒤로 기울이면서 동시에 낮추도록 했다.

 

 

 

여기까지 조립하는데만 거의 네시간이나 걸렸다..

진짜 정말 힘들다ㅜㅜ

이제 딸이 하원할 시간이다.

딸 하원 전에 끝내는게 목표였으나 어림도 없는 생각이었다.

 

 

아빠를 도와주는 딸

 

프로파일의 절단면이 날카로워 손을 베일 수 있었지만..

어쩔수 없다.. 같이 해야한다.. 

설득시킬 수가 없었다..

 

페달 장착 완료

 

이제 휠베이스 설치만 남았다.

 

 

프로파일거치대보다 먼저 도착한 사이드 마운트

 

볼트류가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브라켓의 도장면 상태도 매우 훌륭했다.

 

 

 

설명서가 필요없다

 

사이드 마운트는 그냥 사진만봐도 매우 쉽게 조립할 수 있었다.

그냥 맞는 홀에 맞는 볼트만 넣어서 조립하면 되는 것이었다.

 

 

기둥을 세우고 장착

 

 

각도 조절 범위가 엄청나다

 

 

사이드 마운트의 홀이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각도조절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했다.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DD 장착 완료!

 

DD 휠 베이스 장착하는 사진은 없다.

휠 베이스의 무게만 약 15kg 육박하여 손을 부들부들떨며 겨우 조립했다. 

 

이미 모니터를 떨어트려 많은 돈을 날린 경험이 있기에.. 최대한 신중에 신중을 가했다.

 

시선

 

시트에 앉아보니 '오오'소리가 절로 나왔다.

 

하하

이제 내몸에 맞게 미세 조정이 필요하다..

 

시트를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휠베이스를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페달을 앞으로, 뒤로..

여기서도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렸다.

너무 힘들어서 다음날 하기로 하고 조립을 마무리 했다.

 

완성된 모습

 

 

 

10분 정도 테스트 주행을 해보았다.

전혀 흔들림이 없는 상태로 마운트가 되서인지, 그동안 느꼈던 dd의 느낌이 아니었다.

거치를 바꿨는데, 마치 휠베이스를 바꾼 것 같았다.

 

신이 났지만, 이미 고갈된 나의 체력은 버틸 수가 없었다.

 

조립하는데 7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직도 미세 조정이 더 남은게 충격적이다..

 

프로파일 거치대가 짱짱맨은 사실이지만, 정말 체력이 좋아야한다.

다음날인 지금.. 내 허벅지는 부들거리고, 허리도 아프다ㅋㅋ

 

Precision GPX 

 

포물러 포지션으로 바꾸고나니 스티어링 휠이 시야에서 잘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파나텍을 넘어서 프리시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명품중에 명품이랄까. 

 

한번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심레이싱 입문 단계를 넘어서 중수로 넘어가거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한 거치대를 사용하고 싶은 유저는

프로파일 거치대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단, 진짜 힘들다는 건 단단히 각오해야한다.

 

https://smartstore.naver.com/slinternational2020/products/5344454951

 

Fanatec Podium mounting bracket DD1 DD2 마운팅 브라켓 사이드 마운트 : 기둘려바바

[기둘려바바] 안녕하세요. 해외 직구 전문 쇼핑몰 기둘려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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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딸이 사용중인 망치

 

난 이 망치를 사용하는 딸이 넘 귀엽다ㅎㅎ 

이번처럼 아빠가 뭘 조립하고 있거나, 컴퓨터를 분해한다던가 할때 딸은

'내가 도와줄께' 이렇게 말하고는 항상 이 망치를 챙겨온다

 

아빠는 '안도와 줘도 돼, 혼자 할께'라고 항상 외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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